전시 정보

제목

On the Genealogy of Mortality

작가

이수연

기간

2020. 1. 11 토 - 18 토

시간

11:00 - 17:00

장소

스페이스오매 2층

문의

070-7578-5223, spaceomae@gmail.com

소개

On the Genealogy of Mortality

작가는 자신의 신체적 특수성과 인간의 유한성을 주제로 자신 안에 내재된 혼란, 그 속에 존재하는 세계와의 긴장을 작업으로 드러낸다. 예술가의 인생이 유한하고 덧없음과 같이 그가 창조하는 작품 또한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작가는 자신의 창작물을 태우거나 깨뜨리는 방식으로 멸성적인 것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일상이 순환되듯 작품을 파괴하고 다시 채워넣고 또 파괴하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되풀이되는 허무함과 괴로움, 공포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퍼포먼스는 생명의 소멸을 암시하는 조형적 탐구와 관람자로부터 무상함과 부재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작가의 자아를 깊게 파고드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삶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끌어 주지는 못하였다. 애써 제작한 작업물을 고집스럽게 훼기하거나 파괴를 목적으로 실체를 창조하는 일은 괴로웠다.

2018년부터 작가는 이러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축소시키고자 작은 오브제들을 만드는 행위와 의미에 집중했으며 런던에서 작품 ‘On the Genealogy of Mortality(유한성의 계보)’를 발표하고 그동안 작가 자신이 추구해왔던 기호체계로서의 몸과 생명성, 삶의 덧없음을 투영함으로써 그들을 인형이 아닌 섬세한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다.내적인 생명감을 전달할 수 없는 이 오브제들은 심드렁한 표정과 힘 없는 팔다리, 수술가운처럼 보이는 옷 밖으로 드러난 내장기관들을 특징으로 하며 관처럼 생긴 박스에 들어가 있다. 이 생명력 없는 복제물들은 천조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오래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인상을 주며 작가가 인식하는 삶의 유한함과 세계로부터의 괴리감, 피투성 등을 대변해 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인팅, 영상 등과 함께 ‘On the Genealogy of Mortality’가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다.

Sooyeun Lee is an artist based in Seoul and London. Lee’s artworks are inspired by her congenital body condition. ; Situs Inversus Totalis, i.e. inverted position of the internal organs.

‘On the Genealogy of Mortality’ are not dolls. The feature of these characters are their insipid facial expressions, powerless legs and arms and body organs out of their operation gown-looking clothes. These indicate them to close to death even though they are inanimate beings. By visualising the deformed and reconfigured beings with internal organs, Lee intended to incorporate the ideas of ‘ephemeral lives’ and represents her persona as an existence thrown in the world, being uncanny and feeling of othe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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