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정보

제목

유월에 칠화

작가

김은경, 성태훈, 박성열, 이상의, 오유미, 함도하, 임지원

기간

2020. 6. 15 월 - 27 토

시간

13:00 - 18:00 (사전 유선 예약 필수)

장소

space OMAE 스페이스 오매 (4F)

문의

070-7578-5223, spaceomae@gmail.com

소개

유월에 칠화

주말/공휴일 방문시 원하시는 일시를 유선(070 7578 5223)을 통해 예약해 주세요.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현대 회화 작가들이 옻칠을 재료로 작품 활동을 하는 예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옻칠 작가들의 회화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지천옻칠센터를 설립하여 옻칠의 과학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김은경 작가
현대 회화 작가로서 다수의 ‘닭 시리즈’ 옻칠 작품을 발표한 성태훈 작가
옻칠 오브제로 2020년 로에베상 30인에 지명 받은 영광의 박성열 작가
18년 동안 옻칠 회화 외길 -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 이상의 작가
옻칠 COLOR 연구, 삼베 대신 레이스를 사용하는 혁신을 만든 오유미 작가
의인화된 가구 디자인으로 - 다방면에 전통과 옻칠을 접목한 함도하 작가
전통을 현대로, 작품을 상품으로 - 옻칠의 브랜드를 꿈꾸는 임지원 작가

지금까지 옻칠은 나전 작품에 부속되는 바탕 재료로, 상대적으로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해왔는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옻칠이 미술 작품의 본 재료로써 얼마나 다양한 빛깔들과 깊은 채감의 표현이 가능한지 여러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옻칠 재료에 대한 국내 생산이냐, 외국 수입이냐 등에 대한 논란도 있어왔는데, 이번 전시로 옻칠에 대한 이름, 정의, 산지, 가공업체, 기술, 연구, 이론, 유통, 미술재료, 나아가 옻칠의 산업재료로서의 발전 방향까지 – 전문가 그룹과 관람객들 사이에 심도 있는 의견 교류와 진일보 발전도 기대됩니다.
전시 기간 동안 오프닝 행사는 물론, 전시 ‘작가의 날’ 이 지정되어 각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또한, 옻칠을 이용한 ‘킨츠키 워크숍’도 운영됩니다.

전시 관련 정보는 스페이스오매 인스타그램 @omaeco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관람은 사전예약(유선: 070 7578 5223) 이 필수입니다.

전시 초대

나전에 바탕으로 주칠 이나 흑칠, 혹은 목재 보호의 수단으로 칠이 아니라, 정녕 칠이 주인공이 되는 전시가 열립니다.

현대 미술에서는 재료보다는 생각을, 작품이 던지는 질문을 더 살피게 되니, 굳이 작품의 재료를 주인공이다 내세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왜 작가가 칠이라는 재료를 선택하였는가 에는 많은 생각과 질문들이 잇따릅니다.

자연 칠은 생산량도 제한되어져 있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보통 작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료는 아닙니다. 특히 옻이라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기피되기도 합니다.그런데, 그 많은 미술 재료 중에 왜 옻칠을 자신의 작품 재료로 선택했을까요?

작가들은 옻칠 만이 낼 수 있는 색의 깊이, 색의 변화, 색 그 자체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수십 회를 바르고 깎고 말려야 해도, 도저히 마음대로 칠해지지도 건조되지도 않는 살아있는 생물, 칠과 함께,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뜻대로 되는, 혹은 그렇지도, 그러하지도 않은 세상의 원리를 칠에서 만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들은 그 칠로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프로그램 안내

- 스페이스 오매에서는 전시 기간 동안 킨츠키 워크숍을 매주 토요일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유선 문의 바랍니다.
- 추가적인 전시 연계 프로그램 안내는 @omaeco 인스타 계정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참여작가 기획자 노트

총괄 기획 by 김이숙 (Insta: @paulaekim)

박성열

박성열 작가는 2019년 로에베상 수상 30인에 호명되어, 작가로서 기량과 역량을 명실공히 세상에 알렸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오브제 작품들을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평면 작업을 선보입니다. 하나는 나무 판에 작가 특유의 옻칠 작업을 평면 작업으로 표현한 것이고, 두번째 작품은 삼베를 여러겹 붙여 평면 작업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박성열 작가의 역사적인 첫 평면 작업, 그의 새로운 작업세계로 초대합니다.

성태훈

성태훈 작가의 ‘날아라 닭‘ 작품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옻칠 교과서에 현대 옻 작품 대표작으로 게재된 것은, 성작가가 현대 칠화 분야에 단연 가장 대표적인 작가라는 방증입니다. 작가는 칠 뿐 만 아니라 다른 재료, 다른 분야의 작품들도 매우 다양하게 구사하고 있는데, 그 만큼 칠 사용에 있어서도 매우 익숙하고 자유로운 붓감을 작품 마다에 농롱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태훈 작가 작품 속에 닭은 참 호강하고 있습니다. 날기까지 하다니!

이상의

18년 옻칠 작업의 결과는 무엇일까요? 그림을 그린다면, 물론 작가라면 평생 60년을 그림 그리는 분도 계시지요. 특히 옻칠의 경우 다른 재료보다는 재료의 성질을 익숙하게 숙련하는 것이 쉽지 않아, 몇 년 동안 작업했다는 것이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한 재료를 가지고 작업했다는 것은 그 만큼 다양한 주제를 표현하는데, 옻칠 재료를 다양하게 구사해 보았다는 것이겠습니다. 18년 필력이 느껴지시나요? 여기 무릉도원이 느껴지시나요?

오유미

오유미 작가가 옻칠 COLOR 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반가와 즉각 연락을 했었어요. 혹시 COLOR 를 주제로 전시를 할 수 있을까 해서요. 아주 오래 전 일이에요. 그런데, 정말 오유미 작가의 COLOR 를 볼 수 있는 전시 기회가 오네요. 오유미 작가는 옻칠 색 연구 뿐 만 아니라, 삼베 대신에 레이스를 사용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들을 아주 많이 하고 있어요. 이번 전시도 기대됩니다.

김은경

약학대학 나와서 작가? 벤처 투자하다가 전시기획 하고 있는 저는, 그래서 더욱 김은경 작가에게 신뢰가 가요. 옻칠에 대한 정의도, 옻칠에 대한 과학도, 옻칠에 대한 예술도, 김작가라면 시원히 모든 판단을 내려 줄 수 있다는 깊은 신뢰감을 갖고 있어요. 작품은 더욱 더 그러합니다. 작품은 작가의 심성을 그대로 반영하게 되는데, 김작가의 작품은 그야말로 김작가의 곱고, 깊고, 넓은 심성을 더 곱게, 더 넓게, 더 깊게 펼쳐내고 있습니다.

임지원

임지원 작가는 이번 전시의 Rookie 라고 할 수 있어요. Rookie 의 매력은 현재로 예측되는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겠지요? 하루를 몇 날로 쪼개 항상 모든 일정을 바쁘게 소화해내는 임작가를 보면, 그가 되풀이 말하고 있는 영롱당의 브랜드화, 해외시장 개척도 가까운 미래 반드시 이루어질 것 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그만 순을 보았을 때 그런 느낌이에요. 환절기 몇 날을 지나고 나면, 어 너가 벌써 그렇게 컸냐? 화들짝 놀라게되는 그런 날이 꼭 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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